다음 여름은 아키바에서

어느 해보다 유달리 길게 느껴지던 여름이 지나가 버리고 개강시즌이 다가왔다. 여름시즌동안 잡아놓은 계획들의 상당부분은 시행하지 못한 실패에 가까운 여름이었다. 계획하던 공부도 얼마 못했고 보려고 한 영화들도 전부 못봤다. 국내 여행 역시 못갔고.
그나마 계획에 있던 여행인 베이징과 오사카 여행은 갔다왔으니 망정이다(오사카 여행은 반쪽짜리지만). 생각해보니 결국 제대로 한 것은 슈퍼로봇대전OGs, 파이널 판타지3(NDS판) 올클리어밖에 없구나. 날씨는 비오거나 덥고 친구들과 스케줄은 어긋나서 여름 내내 집에만 있었더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구나. 아이구, 이 캐백수야ㅠㅠ
정말 옛말에 틀린거 없다고 '작심삼일'은 만고에 진리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올 여름도 광고회사나 여행사에서 일할걸 그랬다. 난 내가 잡아놓은 계획들을 다 지킬 줄 알았지(…). 다음 여름휴가는 알찬 여름이 되게 반드시 아키바에서 보내야지. 아, 이 계획은 왠지 잘 지킬 것 같아.
ABAYO, 나의 낮잠 자던 아침이여 유ㅁ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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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이라 즐거우시겠어요...으흐흐흐..
앗, 화면이 바뀌어서 긴가 민가 했습니다.
개강인데 하나도 안즐거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