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레인저 VS 가면라이더

무적 파워 레인저(Mighty Morphin Power Rangers). 옛날 우리나라에서 방영하여 큰 인기를 얻은 전대물로 일본의 '공룡전대 쥬렌쟈'가 원작으로 과거에 애니메이션 '초시공요새 마크로스'가 미국에서 '로보텍'으로 재편집되었듯 이것 역시 미국에서 각색한 것이다.
즉, 샤반(Saban Enterprise)이란 회사가 미국배우를 기용해 미국식으로 공룡전대 쥬렌저를 베이스로 재편집해 환골탈태를 거쳐 새롭게 만들어 낸 것이 파워레인저이다. 미국의 ABC-TV를 거쳐 현재는 폭스 TV에서 방송 중인 파워레인저 시리즈는 이후에 등장한 모든 전대물을 파워레인저의 세계관에 통합시켜 버리는 기염을 토해낸다.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파워레인저 트레져포스라 불리는 굉굉전대 보우켄쟈가 파워레인저 오퍼레이션 오버드라이브(Power Rangers Operation Overdrive)란 이름으로 32부작 방영중이다.

그런데 이 파워레인저 시리즈 중 초기 파워레인저(Mighty Morphin Power Rangers)에는 쥬렌쟈에는 없던 요소로 각색에 인해 특별출현 하는 캐릭터가 있는데 이 포스트에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가면라이더 블랙 RX가 특별 출현한다(전대물 크로스오버작들은 VS라는 제목을 쓰더라).
영어식 이름에 맞게 Kamen Rider가 아닌 Maked Rider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데 알파5(아야야! 라고 외치며 죠단 옆에서 파워레인져를 돕는 로봇)의 고향성인 Edenoi가 카운트 드래곤의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을 알파5가 발견하여 파워레인저가 Edenoi별을 구하러 간다. Edenoi별에서 만난 파워레인저와 가면라이더RX는 처음에는 서로 적으로 오해하여 싸우지만 후에 가면라이더RX의 정체가 Edenoi의 영웅이자 왕자님인 덱스(Dex)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오해가 풀린 뒤 서로 힘을 합쳐 함께 카운트 드래곤에 맞서 싸우게 된다(에피소드 113화 A FRIEND IN NEED PART I, 114화 A FRIEND IN NEED PART II, 115화 A FRIEND IN NEED PART III의 내용).
힘을 합쳐 함께 싸운 파워레인저와 가면라이더RX는 헤어지지만 후에 카운트 드래곤이 지구를 침략올 때 다시 도우러 온다. 가면라이더RX가 기존의 가면라이더와는 다르게 애초에 우주형사 틱한 이미지가 좀 있는지라 생각보다 파워레인저와 꽤 조화가 잘 된다. 게다가 알파5 고향의 왕자님이라 그런지 무려 3부작 시나리오로 등장하고 후에 잊지 않고 또 등장하는 등 비중도 단순한 게스트 출연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정도.
지나친 미국화 각색은 좋은 평을 듣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나름대로 미국 특유의 표현 때문에 재미있는 면도 있고 공통된 세계관이라는 점에서 나오는 재미 - 전 시리즈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토미 올리버를 보는 재미라던가 - 도 있으며 이런 이벤트도 가능하지 않은가. 적어도 가면라이더와 전대물의 드림매치가 서양에서 먼저 실행 되었으니까.
어쨌든 파워레인저에는 가면라이더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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